두 시간이면 원장님 학원 이름이 적힌 설명회 자료가 노트북에 생깁니다. 우리 동네 고등학교로 채운 PPT, 무대에서 읽을 말, 학부모가 들고 갈 자료집, 신청받는 페이지까지. 다음 달에는 원장님이 학부모 앞에 서 계십니다.
대개 이 다섯 가운데 하나입니다. 원장님이 속으로 하시는 말입니다.
학부모 서른 분 앞에 서는 것이 부담입니다. 강사를 부르면 그 부담이 없어집니다.
틀린 말 한마디가 나갈까 봐 무섭습니다. 안 여는 것보다 나쁜 것이 그것입니다.
학교마다 흩어져 있습니다. 찾아내도 표가 수십 장입니다.
표를 띄워 놓고 읽어 주기만 하면 학부모는 못 알아듣습니다.
준비가 끝나도 신청을 받고 알리는 일이 통째로 남습니다.
제가 10월 23일에 여는 예비고1 설명회를 그날 앞에서 만들어 보입니다. 원장님은 그것을 원장님 동네 것으로 바꿔서 같이 만드십니다.
잠깐 그려 보십시오 — 아래는 원장님이 여실 90분입니다.
“우리 애 학교가 어디든 상관있나? 학교 이름을 걸고 말한다니 일단 신청해 두자.”
도구가 대신합니다 — 신청 폼 · 선착순 마감 · 휴대폰 알림“그 질문이 내 질문이다. 정면으로 답해 준다니 들어 보자.”
기대가 뒤집힙니다. “쉬워진 게 아니었구나. 이 사람 말에는 근거가 있다.”
이 대목 자료는 그대로 받아 가십니다 — 전국이 같아 동네를 안 탑니다“여기 아니면 못 듣는 이야기다.” — 이 대목에서 이 학원이 다르다가 정해집니다.
도구가 가장 많이 하는 대목입니다 — 학교를 찾고 · 받고 · 표로 읽고 · 세 해 흐름을 그립니다“문제는 남이 말했고, 답은 이 사람이 하고 있다.” — 여기서 제일 좋은 선택이 됩니다.
도구가 만들지 않습니다 — 원장님께 여쭈어 원장님 말로 씁니다“지금 안 하면 늦는다” — 겁주는 말이 아니라 달력을 세는 말입니다.
이 대목도 원장님께 여쭈어 원장님 말로 씁니다빈손이 아닙니다. 집에 가서 배우자에게 펼쳐 보입니다.
도구가 만듭니다 — 학부모 자료집 · 학교마다 한 쪽“그날 들은 그 사람에게 물어보자.”
이 90분을 통째로 보여 드립니다. 무슨 말을 어떤 차례로 하는지까지.
그리고 원장님 동네 것으로 바꿔서 같이 만듭니다.
누가 대신 와서 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날 이후로는 원장님 혼자 여십니다.
위 90분은 아무 차례가 아닙니다. 네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 그날 왜 이 차례인지까지 말씀드립니다.
이 네 줄이 원장님이 그날 가져가시는 것입니다. 도구가 아니라 이 차례입니다.
보고 가는 세미나가 아닙니다. 원장님 학원 이름이 적힌 실물이 생깁니다. 넷 다 그날 나옵니다.
이 전부를 원장님이 하십니다. 해마다 누구를 부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트북 설치를 맞추느라 두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만드는 것을 보시고 같은 차례로 가져가십니다.
온라인으로 들으셔도 됩니다.
준비물은 이것 하나입니다. 노트북에 클로드를 설치해 오시면 그날 바로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자료부터 신청 페이지까지 그날 다 나옵니다.
배우시는 것은 위의 90분입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가는 일을 도구 하나가 대신합니다.
학교를 찾고, 평가계획을 받고, 표를 읽고, PPT와 대본과 자료집과 신청 페이지를 만듭니다. 원장님은 클로드와 말로 하십니다. 명령어를 치실 일이 없습니다. 도구 이름을 외우실 일도 없습니다.
손이 가는 곳은 하나입니다. 학교알리미가 성취도를 열어 줄 때 확인문자를 띄웁니다. 학교마다 뜨고, 연도마다 다시 뜹니다. 열 곳을 3년치 받으시면 서른 번입니다. 대신 숫자는 한 자도 안 치십니다 — 확인문자만 넣으시면 도구가 한 화면에서 세 학년 분량을 읽어 옵니다.
큰 학원 설명회를 부러워만 하셨다면, 올해는 원장님이 여십시오.
설문에 답하시면 원장님이 지금 어디서 막히는지와 그날 무엇을 보시면 되는지를 바로 알려 드립니다. 건너뛰셔도 신청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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